최기수 저  규장  2023년 09월 15일 출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곳이 어디든지, 아골 골짝 빈들이라도 복음을 위해 살겠습니다”
고된 연단을 믿음으로 견디고 말씀에 순종하여 척박한 땅에서 연약한 자들을 섬기는 기쁨의 여정
CGN 다큐 <시골 목사 전원일기> 최기수 목사의 고백
이찬수 · 김은호 · 황건영 · 강유택 · 박소연 · 여진구 추천

[출판사 서평]
우리가 기다려온 그리스도인의 모습
지극히 작은 자와 신실한 종을 향한 하나님의 시선과 격려의 발견

사람들은 신앙의 본질을 붙잡고 말씀대로 사는 진짜 그리스도인들 보기를 간절히 바란다. 2022년 CGN 화제의 다큐 <시골 목사 전원일기>에서 한 영혼을 향한 뜨거운 눈물과 섬김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던 강원도 정선 덕천교회 최기수 목사의 삶과 사역은 바로 그것을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결단과 파송의 자리마다 불리는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라는 찬송가는 비장하다. 그 가사의 고백대로 걸어간 최 목사의 연단과 순종은 매 순간 고되고 힘겹고 두려웠다. 그러나 지금 그의 사역은 기쁘고 행복하다. 그곳을 맡기려고 하나님은 최 목사의 인생을 연단하며 준비시키셨고, 그가 믿음으로 인내하고 순종할 때마다 새 길을 여셨다. 본질을 붙든 사명자 한 사람을 통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역사는 놀랍고 흥미진진하기까지 하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따뜻한 시선을 발견하게 된다. 자식도 외면한 깊은 산속 외로운 노인들, 척박한 곳에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묵묵히 수고하는 충성된 주의 종들, 그들을 도와 기꺼이 수고를 보태는 신실한 동역자들, 삶이 너무 고되어 하나님은 왜 나를 방치하시냐고 울부짖는 사람들을 항상 주목하며 돌보시는 하나님의 시선과 그분이 전해주시는 따뜻한 격려가 깊이 느껴질 것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믿음으로 순종하면 그다음의 일은 하나님이 하셨다!
하나님께서 덕천교회를 통해 일하심이 너무도 크고 놀랍기에 내 가슴은 뛰기 시작했다.
모든 농어촌과 미자립 교회가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드러내고 싶다는 피디님의 말에 나는 순종하기로 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 속에서 매 순간 믿음으로(히 11:6) 순종하며 살아갈 때,
반응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주님의 기쁨이 나의 기쁨 되는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셨다.

하나님의 꿈은 꾸는 것이고, 하나님의 비전은 품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은 행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사역은 즐기는 것이다!

한 걸음을 떼기조차 두렵고 힘든 나날 속에 거할 때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신 이가 하나님이셨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기에 오늘도 말씀 앞에 서서
순종의 한 걸음을 내딛게 된다.

[목차]
CHAPTER 1 막골, 믿음의 시작
· 비뚤어질 테다 · 엄청 착하고 순진한 여학생 · 아버지의 눈물을 보다 · 사실 나 교회 다녀
CHAPTER 2 목회의 길로
· 신혼생활 · 건강의 위기로 찾아온 부르심 · 나는 오늘 죽었다 · 치유의 기적
· 신학교에 가야 할까요? · 확실한 응답, 캄캄한 눈앞
CHAPTER 3 광야 신학교 ​
· 늦깎이 신학생 · 하나님, 왜 저를 방치하십니까 · 뒤틀리는 관계들 · 여전히 하나님은 나를 보고 계신다
· 여우도 머리 둘 곳이 있는데 · 하나님이 먹이고 입히시는 은혜의 광야 ​
CHAPTER 4 아골 골짝으로
· 제가 가겠습니다 · 가시지 않는 충격 · 여보, 나 약국 그만둘까? · 환영식인가 신고식인가
· 야생 그대로의 집 · 덕천리 전투 · 산골 주민들의 냉대 · 기도해드릴게요 ​
CHAPTER 5 덕천리 섬김 사역
· 내 양을 먹이라 · 충격적인 첫 심방 예배 · 영양실조 할머니 댁 심방 · 섬김 사역의 시작
·영혼들을 섬기기 위한 몸부림
CHAPTER 6 귀한 동역자들
· 아굴라 부부 · 패기와 열정의 청년 사역 · 첫 열매를 함께한 따뜻한 수고
·다시 열정의 불씨를 당긴 협력 사역 · 청년들이 전해준 감동 · 최고의 동역자, 아내 · 가족의 동역
CHAPTER 7 한 영혼 이야기
· 저 입을 닫게 해주옵소서 · 기도한 대로 바꿔주시다 · 너무도 그리운 목소리 · 왜 우세요?
· 나를 잘 아는가 보네 · 하나님, 무어라 기도해야 할까요
CHAPTER 8 재건축, 새로운 시작
· 엄마 아빠, 안녕! · 일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 여기서 어떻게 아이를 키우실 거예요?
· 내 계획을 날려 보낸 태풍 · 하나님이 붙드시는 기초공사 · 취소된 입당 예배 · 선포한 대로
· 마을에 일어난 변화
CHAPTER 9 믿음의 결산
· 다섯 목사의 건축 어벤져스 · 덕천교회의 현주소와 방향 · 복지 사역의 새로운 꿈
· 결산 받을 그 날을 바라보며

[본문]
당시 1학년에서 좀 놀던 여자아이가 “오빠, 오빠 좋다고 하는 애가 있는데 완전 순둥이야”라고 하자 그 말에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끼리끼리 논다고, 나 좋다는 여자아이들은 대부분 그래도 좀 놀던 애들이었는데, 엄청 착하고 순진한 애가 나를 좋아한다고 하니 갑자기 궁금해진 것이다. p.34​

아내에게 “여보, 나 회사에 사표 내고 준비해서 내년에 신학교에 갈 거야”라고 선포했다. 그러나 아내는 사모님들의 고충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터라 자기는 자신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휴가를 마치고 회사에 출근했는데 세상에, 이런 일이! p.63

​5만 원을 받아든 나는 새벽까지 울었다. 눈물이 그치질 않았다. 하나님의 얼굴빛이 내게 비춰지는 것만 같고, 하나님께서 나를 보고 계신다,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이 나를 보고 계신다는 것이 믿어졌다. 정말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껴지는 그때 하나님은 일하기 시작하셨다. p.77​

지금 돌이켜 보면 하나님은 최고의 전략가이시다. 솔직히 그곳을 가보고 결정하라고 했다면 정말 쉽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부부가 기도하기 시작한 그다음 날부터 내 머릿속에서 한 구절의 말씀이 떠나질 않았다. p.89

그렇게 우리 부부는 첫 사역으로 반찬 사역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기쁨으로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한 주에 한두 끼를 그나마 제대로 식사하게 된 이후 병원을 모시고 가는 횟수가 줄기 시작했다. 어르신들의 얼굴도 조금씩 바뀌는 것 같아 너무도 감사하고 좋았다. p.129

“예수님 믿는 게 이렇게 좋은 것을….”

그 말에 너무도 깊은 울림이 있었다. 예수님을 믿어야 진정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사람답게 회복하는 유일한 길, 예수 그리스도! 나 역시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그 사랑 안에 거할 때 비로소 내가 이렇게도 귀하고 특별한 존재임을 깨닫는 거구나!’라는 것을. p.180

최씨를 좋아하셨던 할머니, 최기수 목사를 좋아하셨던 할머니가 너무도 그리웠다. 울고 있는 나를 보고 “왜 우세요? 누구신데 나를 잘 아는가 보네” 하며 마치 자신의 손을 잡아달라는 듯 손을 내미셨다. 울며 그 손을 잡아드리던 나는 할머니의 한마디에 그만 마음이 무너지고 말았다. p.186

​​그렇게 건축의 방향은 점점 리모델링으로 틀어지고 있었다. 양철판으로 덮고 있던 지붕도, 그 안에 덮여 있던 슬레이트도 정선군청 환경과에 협조를 구해 하나하나 뜯어냈다. 기둥과 틀도 살려서 써보려고 조심조심 뜯고 있는데 하나님이 손을 쓰셨다. 9월 23일, 태풍 타파(Tapah)를 보내 내 계획을 모두 타파(打破)하신 것이다. p.207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교회를 대하는 마을 주민들은 방관만 하던 상태에서 무언가 교회에 협력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바뀌어갔다. 그 단적인 예로, 2020년 3월에 나를 너무 놀라고 감동하게 하는 일이 있었다. p.219

​이 일은 우리가 추진한 것이 아니라 영월군에서 먼저 예산을 편성하고 건축선교회에 요청해 온 것이다. 몇 년 전에 건축선교회에서 1년 동안 적립된 국내 선교 예산으로 독거노인 집수리 사역을 한 적이 있었다. 할머니 네 분의 집을 각각 필요에 따라 수리해드렸는데 그 일이 군청에까지 소문이 난 것 같았다. p.227

​내 주님 앞에 섰을 때 주님이 부끄럽지 않으시도록, 부르신 이를 기쁘시게 하는 사역이 되고 싶다. 많은 사람을 옳은 길로 인도하지는 못했을지라도, 적어도 주님이 그토록 찾으시던 잃어버린 한 영혼을 주께로 인도하여 결산 받고 칭찬받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p.236  

[추천의글]

이 이야기가 오늘도 산골, 농어촌, 섬을 비롯한 모든 땅끝에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견디고 버티며, 보이는 열매가 없어도 신실하게 사역하는 ‘착하고 충성된 종’ 한 분 한 분에게 힘과 격려가 되기를 바랍니다. _ 이찬수 목사ㅣ분당우리교회 담임  

한국 사회의 근원이요 뿌리인 농어촌의 절박한 목회 현장을 잘 보여주는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위로와 힘을 얻으시기를 소망합니다.  _ 김은호 목사ㅣ서울오륜교회 담임 ​

최 목사는 시골교회를 젊은 교회로 만들어가는 젊은 목회자입니다. 많은 목회자가 가기를 꺼리는, 산골에 있는 전통적인 교회를 젊은 교회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꿈 많은 목회자입니다. _ 황건영 목사​ㅣ칼빈대학교 총장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고 교회는 복음과 현실 사이를 바장이는 오늘날, 주님과 한 영혼을 위해 흔들림 없이 걸어가는 한 명의 사역자를 가슴으로 볼 수 있음에 한없이 기쁩니다. _ 강유택 목사ㅣ칼빈대학교 구약학 교수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다 보면 현장을 영상에 모두 담을 수 없어 아쉬울 때가 많은데, 덕천교회 촬영이 유독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 생생한 이야기가 이렇게 책으로 나와 세상에 전해진다니 속이 참 시원할 정도입니다.  _ 박소연 PDㅣCGN <시골 목사 전원일기> 연출 ​

새로운 저자를 찾을 때 항상 주님의 시선을 주목합니다. 그분이 지금 바라보시는 사람, 그분이 임재하시는 공간…. 주님의 시선을 따라가다 만난 분이 바로 최기수 목사님입니다. _ 여진구 대표ㅣ규장출판사 & 갓피플

[저자소개]
최기수
부르심에 우직하게 순종하여 깊은 산골, 복음의 불모지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뤄가는 행복한 산골지기 목사. 그는 평범한 가장으로 살던 서른한 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힘에 겹도록 시린 광야 신학교 10년은 하나님이 먹이고 입히시는 은혜의 시간이자, 주님의 양을 맡기기 위한 훈련의 기간이었다. 목회자들조차 ‘오지’와 ‘선교지’로 부르던 덕천리와의 만남은 광야의 연단이 무색할 만큼 충격이었으나 그는 늘 그렇듯 말씀의 인도를 묵묵히 따랐고, 순종하면 그다음은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것을 삶으로 보여주었다. 그 모든 여정에는 언제나 최고의 동역자인 아내 박영화 사모가 함께였다. 치킨도 택배도 오지 않는 첩첩산중에 이들 순수 무공해 목회자 부부가 들어온 후 날마다 하나님의 새로운 일들이 일어났다. 영적 전투부터 눈물겨운 영혼 구원과 섬김의 사역, 교회 건축과 마을의 변화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이야기가 저자의 담담한 서술 속에 숨 돌릴 틈 없이 펼쳐진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가장 낮고 힘든 곳에, 그리고 고난과 우여곡절 속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것이다. 척박한 땅일지라도 하나님이 돌보시고 그분의 눈이 항상 바라보시는 삶이 가장 기쁘고 복됨을 깊이 깨닫게 될 것이다. 칼빈대학교에서 신학(B.Th.)과 목회학(M.div)을 전공하고 강원도 정선 덕천교회에서 외롭고 연약한 이들을 섬기고 있으며, 손수 교회를 건축한 후 함께한 목사님들과 <열린 집수리 봉사단>을 결성해 건축으로 농어촌교회를 돕고 있다. 아내 박영화 사모와의 사이에 솔, 병권, 율 3남매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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