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추천의 글.
저자의 말
프롤로그.

part 1 예수, 가장 위대하신 왕
1 예수님은 이다
주님과 춤추는 순간 영혼이 살아난다

2 예수님은 부르심이다
부르심을 따라가는 삶이 진짜다

3 예수님은 치유자
영혼의 속살까지 그분께 맡기라

4 예수님은 안식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라

5 예수님은 능력이다
인생의 배가 침몰해도 두려워하지 말라

6 예수님은 기다림이다
주님의 타이밍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7 예수님은 거룩이다
날마다 보혈로 속사람을 깨끗케 하라

8 예수님은 자비
열정을 갖고 자비로운 분께 과감히 나아가라

9 예수님은 그리스도
십자가를 따라 세상과 반대 방향으로 가라

part 2 십자가, 가장 고귀한 선택
변화산에 서다
영광의 죽음을 이겨 낼 힘을 얻으라

부자 청년을 만나다
손에 쥔 것을 모두 내려놓으라

대속을 결심하다
사랑할 수 없어도 사랑을 멈추지 말라

성전을 정화하다
삶을 비출 말씀의 횃불을 들라

만찬을 하다
날마다 예수를 먹고 마시라

겟세마네에서 기도하다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구하라

을 꽂다
하나님 방법으로만 세상과 싸우라

십자가에서 죽다
날마다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

9 무덤에서 부활하다
대역전의 날을 소망하라

에필로그



혹시 영국 런던에 있는 ‘킹스크로스(King’s Cross, 왕의 십자가)’ 기차역을 아는가? 「해리 포터」 책을 통해 유명해진 역이다. 이 역 이름이 예수님의 의미를 너무도 완벽하게 담고 있어서 이 책의 제목으로 빌리지 않을 수 없었다.
마가복음이 이 책의 목적과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 데는 또 한가지 이유가 있다. 마가복음은 예수님의 삶을 정확히 두 부분으로 나누어 제시한다. 하나는 만왕의 왕이라는 예수님의 정체성이고, 다른 하나는 그분이 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목적이다.
이 책의 구조는 제목 그대로다. 왕과 십자가의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부는 마가복음의 주요 부분을 분석한 장들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책은 내용을 선별해서 싣는다. 4복음서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요한은 “예수께서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요 21:25)라는 말로 자신의 복음서를 마무리했다. 나는 마가복음에서 예수님의 삶, 특히 그분의 실체나 목적을 가장 잘 담고 있다고 생각되는 텍스트만 추렸다. 그러다 보니 잘 알려진 몇몇 구절은 이 책에서 상세히 다루어지지 않았다.
이 책을 읽는 사이에 예수라는 인물에 대해 점점 더 흥미가 생길 것이라 믿는다. 예측 불가하지만 믿을 만한 분, 온유하시지만 파워풀한 분, 무한한 권위와 겸손을 동시에 지니신 분, 인간이자 신이신 분이다. 당신 나름대로도 그분의 삶의 의미를 깊이 고민해 보기 바란다.

복음서를 읽으면서 나는 그분을 진정으로 만났다!
나는 어릴 적부터 교회에 다녔지만,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고 인생이 변화된 것은 대학에 진학하고 나서다. 나를 영적으로 깨운 도구 중 하나는 성경, 특히 신약의 복음서들이었다. 전에는 내가 성경을 탐구
하고 분석했다. 하지만 변화를 경험한 뒤로는 성경, 아니 성경 속의 어떤 분이 나를 탐구하고 분석하는 것만 같았다.
이런 일이 일어나기 얼마 전에 한 잡지에서 프린스턴 신학대학원 철학 교수 에밀 카이에(Emile Cailliet)가 쓴 “나를 이해하는 책”이란 제목의 글을 발견했다.1 프랑스에서 대학을 다니던 시절 카이에는 불가지론자였다. 그는 한 번도 성경을 펴 보지 않고 대학을 졸업했다.
그러다가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군에 입대하게 되었다. “내가 인간의 상황을 얼마나 잘못 이해했는지 어처구니가 없었다. 친구가 가슴에 총알을 맞은 채 어머니 이야기를 하면서 눈앞에서 죽어 가는 마
당에 신학교의 철학적 논쟁이 다 무슨 소용인가?”
그때 카이에도 총알에 맞았고 오랫동안 병원 신세를 졌다. 그런데 병원에서 문학 책과 철학 책을 읽던 중 이상한 갈망이 일기 시작했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나를 이해하는 책에 관한 갈망이 일었다.” 그런 책을 알지 못했기에 그는 직접 쓰기로 결심했다. 그때부터 닥치는 대로 읽고, 특히 자신의 상황과 일치하는 구절을 찾을 때마다 작은 가죽 노트에 세심히 적었다. 시간이 흐르고 인용문이 꽤 쌓이자 하나씩 훑어볼 날을 고대했다. “이것이야말로 두려움과 고뇌에 빠진 나를 여러 단계를 거쳐 완전한 해방과 환희로 이끌어 주리라”고 기대했다.
하루는 자신의 정원의 나무 아래 앉아 애지중지하는 그 가죽 노트를 펼쳤다. 그런데 읽을수록 실망감이 커져만 갔다. 상황은 변한게 하나도 없었다. “모두 허사라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그 책이 내가 만든 책이었기 때문이다.”
바로 그 순간, 아내가 산책을 갔다가 돌아왔다. 아내의 손에는 길에서 만난 한 목사에게서 받은 프랑스어 성경이 들려 있었다. 카이에는 그 성경을 받아 복음서를 폈다. 그리고 그때부터 깊이 빠져들어 밤 늦게까지 읽었다. 문득, 깨달음이 찾아왔다. “이럴 수가, 이것(복음서)을 읽는데 그 안에서 말씀하고 행동하시던 분이 내 앞에서 살아나셨다. 이것이 나를 이해하는 책이다.”2
이 글을 읽다가 내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릴 적에도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기는 했지만, 그 말씀의 주인을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었다. 그러다 복음서를 읽으면서 그분을 진정으로 만났다. 그로부터 30년 뒤, 다른 사람들도 복음서 안의 예수님을 만났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마가복음 강해를 시작했다. 이 책은 그 설교를 바탕으로 그때의 소망을 담아 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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