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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그림으로 다시 찾아온 ‘젠틀 위스퍼’의 묵상 에세이 《괜찮아 그냥 너 하나면 돼》
SNS 인기 작가 ‘젠틀 위스퍼’의 그림 묵상 에세이 《괜찮아 그냥 너 하나면 돼》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 2018년에 첫 출간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개정판에서도 저자 특유의 글, 그림을 통해 진솔한 고백과 성찰이 담긴 마음과 공감을 전한다.

“제 모든 것을 다 아시는 주님! 제가 정말 쓰임 받을 수 있나요?”
“물론이지! 내 손을 놓지 말고 날 믿고 따라오렴!” (본문 중)

저자는 일상 속에서 매일같이 느끼는 고민과 갈등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그 속에서 바치는 진실한 기도는 하나님을 구하는 삶의 자세를 일깨워 준다. 또한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우리의 삶이 언제나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 안에 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한다.

“보잘것없고 약한 저의 삶 속에서 더없이 크게 드러나시는 하나님만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책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목차

  • 프롤로그

    첫 번째.
    제가 이렇게 못되고 연약해요
    나라면 포기했을 내 자신을
    한결같은 연약함밖에 드릴 것이 없네요
    말씀 밖은 위험해!
    아차! 제가 또 멍때리고 있었네요
    왜 이렇게 전부 하기 싫을까요?
    믿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주님, 저 왜 이렇게 힘든 거예요?
    저는 (안) 괜찮아요
    눈을 감았으면 기도를 해야지
    사실 조언을 가장한 정죄였어
    하나님도 아시고 나도 아는 아이러니
    일단 감사할게요
    주님이 세운 리더들을 존중하고 싶긴 한데!
    삶과 고백은 언제쯤 하나가 될까?
    원망하고 자책하고 원망하고 자책하고
    이게 정말 죄인가? 그럴 리가 없어
    그 사람을 어떻게 이해해요?
    제 모습을 마주할 때마다 우주로 도망가고 싶어요
    혼자 의로운 척하는 종교인이 되지 않도록
    말씀대로 살고 싶은데!

    두 번째.
    저의 서러운 기도를 듣고 계시나요?
    너무 괴로워요
    주님, 저 지금 잘 따라가고 있나요?
    솔직히 도망가고 싶어요
    와, 진짜 다 때려치우고 싶은데
    이렇게 기가 막히게 이기적인 나를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고 싶은데
    정작 내 자신조차도 사랑하지 못하고 있어요
    정말 제가 주님께 어여쁜 자가 맞나요!
    저의 서러운 기도를 듣고 계시나요?

    세 번째.
    더러운 제 발을 어찌 그리 매번 닦아 주시나요?
    눈앞에서 홍해를 가르신 분 앞에서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나 때문에 나보다 더 마음 아파하시던 주님께
    저는 평생 이렇게 살아왔지만
    이 게으른 자를
    순종 같은 순종인 척 순종 아닌
    죄의 유혹에 저버렸더라도
    그건 죄고 이건 아니야!
    그러니까 하나님을 바라봐!
    이미 모든 것을 승리하신 분
    이 몹쓸 딸의 자책을 사랑으로 바꿔 주시는
    헐, 여태 뭘 좇고 있었지!
    문제 해결과 동시에 기도도 놓았다
    저도 저를 못 기다리겠는데

    네 번째.
    저도 포기한 제 자신을 어찌 그리 사랑해 주시나요?
    선택의 기로에서
    문제가 꼬이고 꼬여도
    하나님께 다 맡기면 돼
    내가 파 놓은 구덩이 속에서 건져 주시는
    이렇게 따뜻하신 하나님을
    주님을 사랑하니까 다시 해 볼게요
    조급하면 들을 수가 없잖아
    저 같은 사람과의 약속도 기억해 주시다니
    저를 통해 사랑을 흘려보내신다고요?
    괜찮아
    걱정해 봤자 무슨 의미가 있니
    넘어졌지만 주님이 손잡고 계시니까 괜찮아
    널 위해, 날 위해
    아니야, 잘했어. 최고야!

    다섯 번째.
    당신을 위해 오신 분이 계세요
    더 온전해지면 내가 고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나님 없이는 그렇게 될 수가 없지
    감히 내 부족함 따위로 망쳐질 수 없는
    괜히 사랑의 하나님이 아니야
    주님 등 뒤에 감춰진 선물보다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실 그분께
    주님이 없는 미래는 없는데
    하나님이 악한 일을 계획하신 게 아니에요
    우리의 눈물과 함께하시는 그분을
    너무 사랑해서 보내 주신 이
    홀로 영광 받으실 주님께

    여섯 번째.
    그래도 이건 변치 않는 진리라서요
    관계는 이렇게
    두 사람이 하나가 되려면
    연약해 빠져서 다행이다
    인생 한 번이니까 그냥 대충 살자고?
    진짜 잘난 사람은!
    주일은 무슨 날?
    우리 같이 기도해요
    정신 차려, 이 친구야!
    에이~ 모르셔서 그래요
    응? 그래서 온 건데?
    만나면 무슨 얘기 해요?
    왠지 알아?
    단순한 문제 해결, 그 이상
    기도 없이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바꿔
    채워야 할 것으로 채우지 않으면
    사단의 계획이 성공하지 못하도록
    모든 게 다 거저 받은 것뿐인데

    에필로그

    < 저자 소개 (2021) >

    저자 : 최세미(젠틀 위스퍼) 어릴 적 목사님이 “세미야,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 잘 듣고 있니?”라는 질문을 세미한테만 자주 물으셨다. 그렇게 단지 이름이 세미라는 이유로 자주 듣던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God’ gentle whisper)’이라는 표현이 인스타그램의 한 계정으로 만들어졌다. 젠틀 위스퍼 계정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세미한 음성을 그림과 글로 나누고 있다. 대단하지도 않고, 어쩌면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보다 더 부족하고 못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크리스천이다. 하나님의 허락하심으로 남편과 함께 전문인 선교사의 길을 준비하고 있다. 저서 《정말 제가 사랑스럽나요》 《이것이 진짜 사랑이란다》 인스타그램 @gentle.whi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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